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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편지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 박영O 📅 2010.07.20 00:00 👁 516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저희 가정을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생집 이사오고는 비 피해가 없습니다.

저번에 살던 집은 비만오면 여러군데서 비가 줄줄 새서 큰 통 받이고 한 쪽에 우산쓰고 앉아서 잠을 자고 시아버지 방도 새고 그 집에서 육년을 살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직장도 못가고 아이들 보면서 마늘까서 생활했습니다. 우리가 그 집나오고는 패가가 되있습니다.

그때는 영세민도 안되고 13만원으로 4식구가 생활 했었답니다.

과일, 김치, 고기도 먹지 못하고 제일 싼 것만 사서 10일에 만원으로 시장 봤으니까요.

빈혈도 생겼습니다. 신랑 병원비 까지 해야 했으니까요.

언니 심부름으로 동사무소에 갔다가 동사무소 영세민 담당이 아저씨를 보고는 영세민 해 주셨습니다. 영세민 되니까 부자가 된 것 같았습니다.

여기 저기서 도와 주셨습니다.

김치도 여기저기서 담아다 주셨습니다.

김장 김치는 일년먹고 있습니다.

넘어져서 어깨를 부러뜨려서 수술한 뒤 어깨가 많이 아파요....

팔 다리가 아프면서 마비가 자주 와서 병원가면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직장에서 일하는데 마비가 와서 주인 여자가 주물러 주었는데 미안해서 나와 버렸습니다.

저는 생각도 부족하고 멍청합니다.

내년까지는 영세민이니까 생활비가 나와서 괜찮지만 ,, 이래저래 걱정이 됩니다.

제가 직장이 있으면 되는데 나이가 50이 넘으면 직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모든 물가가 비싸서 큰일입니다.

아이들이 내 말 듣지 않고 저희 생각대로 하니까 그것도 걱정입니다.

지금은 영세민 이라서 여기저기서 도와주지만 영세민 끝나면 도와주지도 않는데 걱정입니다.

저는 세상 사는게 무섭습니다.

하나님께 의지하면서도 잘 마음 다스리기가 어렵습니다.

아이를 잘 키워서 어려운 사람 도와가며 살아야 할텐데 하나님께 그렇게 해 달라고 기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름 날씨에 건강하십시오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받침도 틀리고 글씨가 엉망입니다. 미안합니다.......



부산시 영도구 박영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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