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아동 5명중 2명은 교사 또는 의사가 되기를 희망한 반면, 선진국 아동들 대부분은 전문적인 운동선수 또는 예술가가 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재단이 어린이재단 연맹국들과 아프리카, 미주, 아시아 및 선진 8개국 등 44개국 10~12세 아동 459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꿈과 걱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도국 아동 중 5분의 1에 해당하는 22.5%는 교사가 되고 싶다고 답했고, 20.2%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미래의 희망 직업을 갖기 위해서 2명 중 1명은 대학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선진국은 각각 9.4%와 4.4%의 아동들만이 교사와 의사를 장래희망으로 선택했으며, 대부분 전문 운동선수(23.4%)와 가수, 배우 및 디자이너 등 예술가(21.1%)가 되기를 희망했다.
‘만약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의 대통령이 된다면 아동들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 무엇을 하겠느냐?’라는 질문에 개도국 아동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49.3%가 교육 환경을 개선시키고 싶다고 응답해 2위를 차지한 ‘식량을 더 공급하겠다(10.5%)’는 답변보다 4배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짐 에머슨(Jim Emerson)은 어린이재단 연맹 사무총장은 “가난하게 자란 아동들은 교육이 빈곤의 순환을 끊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라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에 그들의 희망과 꿈을 두고 있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가장 안전하다고 여겼을 때는 83.4%의 아동들이 ‘집에 있을 때나 부모와 함께 있을 때’라고 밝혔다.
‘대통령이 된다면 아동보호를 위해 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개도국 아동 43.1%가 자국의 안전과 보안을 개선하겠다고 답했고, 아동 보호를 위한 새로운 법들을 제정시키겠다는 답변(23.6%)이 뒤를 이었다.
선진국 아동 역시 전체 응답자 중 46.6%가 안전과 보안 개선이라고 답해 개도국과 마찬가지로 안전한 환경에 대한 희망의 목소리가 높았다.
‘일상생활에서 안전과 건강을 고려할 때 가장 걱정되는 한 가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개도국 아동들의 22.9%가 병이나 질병에 걸리는 것이라고 가장 많이 응답한 반면, 선진국 아동들은 17%가 기아와 가난이라고 말했고, 15.4%가 전쟁, 테러, 폭력이라고 응답했다.
‘하루 동안 하고 싶은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면 무엇을 하겠느냐’ 라는 질문에 개도국 아동들은 친구와 놀겠다는 응답이 19%로 가장 많았으며, 공부 또는 숙제를 하겠다(16.7%), 집안일을 돕겠다(18.2%) 순이었다.
반면 선진국 아동들은 단 2.1%만이 공부를 하겠다고 응답했고, 1.2%의 아동들만이 집안일을 하겠다고 답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짐 에머슨 사무총장은 “5분의 1에 해당하는 아동들이 자유롭게 주어진 하루 동안 친구들과 노는 것에 보내고 싶다고 답한 것은 우리가 놀이의 가치를 알고 강조한 것과 일치하는 결과”라면서 “어린이재단 연맹은 2년째 전 세계 아동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자 글로벌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사업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뉴스 김인수 기자 (등록일: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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