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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편지

안녕하십니까?
✍️ 조ㅇㅇ 📅 2012.10.26 00:00 👁 346
저는 이번에 귀 재단에서 후원을 받게 된 조 ㅇㅇ입니다.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지금 제가 병원에 입원중인 관계로 편지가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저는 2011년 10월 9일 산에서 낙상사고로 두 다리를 전혀 쓰지 못하는 하지 완전 마비 환자입니다.
불행은 뒤따라 온다고 제가 다치기 한 달 전에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아버지께서 경운기 사고로 크게 다치셔서 중환자실에 계셨고 어머니는 심장이 약해 쓰러져 계시는 상황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하반신 마비가 된 걸 어머님이 아신다면 큰 일이라도 날 것 같아 10개월이 지난 지금도 부모님은 이 사실을 모르고 계십니다.
 
그래서 제 병원비는 형님이 부담하고 계시고 저는 저대로 나 때문에 부모 형제들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는 죄책감과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약해져 우울증에 빠져 있었습니다.
 
다행히 기초수급자로 지정되어 병원비 부담이 많이 줄어들게 된 차에 귀재단의 후원으로 형님이 부담하던 병원비를 다소나마 덜게 되어 진심으로 귀 재단에 감사드립니다.
 
저보다 더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는 분들도 있을 터인데 제가 후원 대상으로 선정이 되어 그분들께는 미안하지만 정말 뭐라 감사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마음이 안정이 안 되어 부머님 생각만 하면 무척 괴롭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병원 앞에 있는 교회에 출석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몸도 마음도 점차 강건해지길 바라면서 더 노력할 것입니다.
 
 
이런 저에게 후원을 해주신데 대해 너무 감사드리며 귀 재단이 두루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2월   5일
 
           조      ㅇ     ㅇ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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