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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편지

인사드립니다.
✍️ 안상O 📅 2010.07.22 00:00 👁 409
다정한사람들 복지재단 김영래 이사장님
 
저는 부산시 북구에 사는 안상O라는 사람입니다.
저는 50대 후반까지 중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습니다. 그러다 말못할 사정으로 가정이 파탄되어 혼자서 10살, 7살짜리 남매를 키워 그들을 대학교육까지 시켜 지금은 다 성장한 성인이 되었습니다. 퇴직후 저는 번역일을 하여 생활에는 별 지장없이 살았습니다. 그러다 10여년전 눈에 이상이 와서 집 팔고 있는 몇푼의 돈으로 수술을 받아 겨우 앞을 볼 수 있을 정도의 시력은 회복하였으나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후 아들은 집을 나갔고 딸은 결혼을 하여 우리나라 일류기업에 취직을 하여 아버지를 돌보아왔습니다. 5년전 출근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퇴직을 하고 현재는 생활보호대상자로 살며 사위는 1급 장애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사장님, 말씀드리기도 부끄럽고 송구스럽습니다. 3년전 제가 뇌졸중으로 현재는 보행이 불편하고 양 손을 겨우 움직이는 정도로 겨우 글씨를 쓸 정도입니다. 제 인생에 이런 수난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현재는 주위사람들의 도움으로 생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병원에는 계속 다녀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이 추운 겨울철에 불을 때지 않고 살며 언젠가는 반드시 건강을 회복한다는 희망을 가지고 사회복지기관 스포츠센터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사장님 저는 천주교 신자입니다. 하느님이 주신 생명인데 제 마음대로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저도 옛날에는 종교단체 복지법인에 후원자로 매월 많은 돈은 아니지만 후원하였습니다. 반드시 제가 몸을 회복하겠습니다. 후원해주시는 금액으로 병원비에 보탰으면 합니다. 두서없는 글을 드려 죄송합니다.
현재 주택은 임대아파트입니다.
 
부산에서 안상O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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