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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 자유게시판

장로님께 문안드립니다 -김종균
✍️ 신혜숙 📅 2012.04.27 00:00 👁 444
주님 안에서 이정재 장로님게 문안드립니다.
 
할렐루야!
베데스다교회에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옥 안에서 죄인 된 몸으로나마
함께 나누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추웠던 날씨는 물러가고 곳곳에서 봄꽃이 피고 새싹이 돋는 파릇한 봄내음이
이 곳 까지 느껴집니다.
 
장로님
그간 주님의 은혜 가운데 평안히 지내셨는지요?!
그동안 이곳도 총선 등 국가안보 문제로 수형자 이송이 원활하지 못하여
저의 이송도 조금 지연되었습니다.
 
장로님의 도우심으로 인천구치소 미결수 생활을 잘 마치고
다른 교도소 보다 가까운 안양교도소로 이송되어 온 것 모두 감사드립니다.
안양교도소의 첫 일과를 장로님께 감사드리며 시작하고자 합니다.
 
장로님
 
큰 행사인 부활절에 장로님과 전도사님께서 평소보다 많이 애쓰셨을 것입니다.
부활절 예배를 통해 많은 성도님들이 은혜 받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11:25-26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죄인이 예수님의 피 값으로 속죄 받았습니다.
감히 바라 볼 수도 없는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칭하며
주님의 말씀아래 살아가도록 하셨음에도
이 어리석은 죄인이 아직도 죄를 끊어내기 못했습니다.
지금도 세상과 육신에 얽매여 많은 불의를 범하며 살아가는
저의 부족한 믿음과 죄에 물든 육신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창으로 찔러 물과 같이 피를 흘려 죽게 한 죄는 무엇으로도 용서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피 흘림이 없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심판을 받겠지요.
지옥의 영원한 형벌을 생각하니 주님의 크신 은혜 앞에 머리가 조아려집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의 800만명 이상 되는 성도수가
점점 줄어든다는 어느 목사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부족한 생각으로는 성도의 질로 판단한다면
이보다 더 적은 수가 아닐까 합니다.
 
주일에 교회에서는 성도이지만
일상에서는 그렇지 못 한 세상적인 성도가 많아 사회에서 구분되지 않는 것이
기독교 퇴보의 원인이라고 봅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 믿음으로 육신을 다스리는 참된 신자 외에
많은 신앙인이 지금의 평안을 우선하여
안일하게 종교 생활만 열심내고 있습니다.
각자 인생의 결과로 사후 심판이 결정되고
천국에서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살 것이라 확신하는 믿음이 없다면
누구도 죽음과 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저 역시 스스로 믿음 있다 말해왔지만
무엇으로 이것이 나의 믿음이라 할 만한 증거가 없어서
아직 죽음과 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괴로운 인생이어도 죽음의 세계는 더 무서워서 이 “죽음”이 싫습니다.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란 점수로 평가 되는 것도 아니지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도 자신에게서 나오는 죄 로 인해
믿음과 행위에 대한 성경말씀에 의문이 생깁니다.
 
사도 바울 같은 큰 사도가 “나는 곤고한 자라” 할 만큼
자신에게서 나오는 죄의 근성을 한탄 하는데
연약한 저 같은 죄인은 어떻게 답을 찾아야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가는 것 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저와 같은 생각을 할 것입니다.
 
성령이 함께하는 삶을 통해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많이 배웠지만
시간이 흘러도 이 ‘변화’가 없다보니 신앙인으로 당당할 수 가 없습니다.
생활에서 예수님의 향기가 나는 성도로 변화되는 것이
믿음의 원리라는 말씀도 기억납니다.
 
성경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면 양심의 가책이 덜 할 텐데
가책만 있을 뿐 변화됨은 힘들어서 성령의 도우심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저의 부족한 믿음이 강해져서 허물 많은 심신을 바로잡고 다스리는 참 된 신앙인이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봄이면 만물이 소생하고 어느 나무는 천년 넘게 살고 있다지만
영원히 사는 것 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그 믿음으로 천국에서 영원히 거하는 성도뿐입니다.
 
이로써 죄악 된 제 인생 중 세상제일 귀한 믿음을 갖게 되었으니
저는 참으로 축복받은 사람이 아니겠는지요?
 
내년 부활절에는 예수님의 부활이 나의 구원이며 생명임을
저의 믿음으로 증거 하며 장로님을 뵙게 되길 소망하겠습니다.
 
장로님!
봄철에는 입맛도 기운도 떨어집니다.
더욱 강건하셔야 양육 받는 성도도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자주 좋은 음식으로 기운 돋으시고
날마다 더욱 더 강건해지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정재 장로님, 신혜숙 전도사님! 건강하십시오!
다정한사람들, 베데스다교회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앞으로 남은 형기는 안양 교도소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장로님의 끊임없는 사랑과 가르치심 기대하겠습니다.
※ 4月 구제금 감사히 받았습니다.
 
 
여주에서 첫 걸음을 시작하며
2012. 4. 18
김종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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